싫어싫어 싫어병에 걸린 아이 훈육 교육하기

25개월 아기 싫어병에 걸리다...

23개월부터 말을 조금씩 배우기 시작하더니 아이가 싫어싫어병에 걸렸습니다.
이제 저와 와이프가 뭔가 하자고 하면 일단 싫어 부터 내뱉고 보는 아이가 됐습니다!

도대체가 뭐가 그렇게 싫은건지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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싫어병 왜 생길까..??

이놈이 말 좀 하고 지가 좀 걷고 만질 수 있다고 말을 말을 이렇게 안 들을 수 있나?? 싶을 정도로 말을 안 들어서
답답한 마음에 유튜브나 주변에 물어물어 찾아봤는데

부모가 무엇인가를 제안하면 '싫어'라고 하면서 자기가 주도권을 가지려고 하거나 '싫어'라고 하는 것이 부모와의 일상적인 대화로 생각한다고 해요

대체적으로 말을 배우는 시기부터 30개월 사이쯤부터 싫어싫어 병에 걸린다 하더군요.. 우리 아이만 그런게 아니라니 다행인가 싶다가도 답답한 마음이 없어지진 않았는데요

아이가 싫어싫어할 때부터 아이 스스로 무엇인가를 해내는 자립심이 생기는 시기라 하더라고요

이제 하나의 인격체이자 스스로 생각할 수 있는 사람?? (그 전에는 그냥 꼬물이었는데 말이쥬)
엄마나 아빠의 품을 조금씩 벗어나는 시기라고 하니 조금은 슬프기도 하네요 ㅠ
평생 이렇게 작고 귀여운 아이로 남아주었으면 좋겠는데..

그러니 독립적이고 주도적인 아이로 키우기 위해서 이제부터 부모인 우리는 말과 행동을 조심하고 아이가 바르게 클 수 있도록 올바른 훈육과 교육을 해야 하는 시기이기도 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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싫어병 고치기

아무튼 싫어병에 걸리면 밥 먹이기도 힘들고 양치 목욕 하나부터 열까지 다~ 하기 어려워지는데요

싫어병을 대응하는 방법으론!

step 1. 의문문으로 말을 맺지 마세요

아이가 싫어와 좋아의 사이에서 고민이 될만한 무엇 무엇할까?? 식의 질문은 하지 않는 게 좋아요
밥 먹을까?? 목욕할까?? 이렇게 아이에게 말을 거시면 대답은.. '싫어'입니다 하하..

이것보단 이제 점심 먹을 시간이네 우리 같이 맘마 먹자~
아까 뛰어놀았더니 지지가 많이 묻었네 목욕하러 가자~
등 아이가 싫어라고 생각 하지지 않게 대화를 주도해 주세요~!

stpe 2. 솔선수범 하기

위의 대화만으로 다 고쳐진다면 얼마나 좋겠습니까만은... 그래도 아직 싫어싫어를 완벽히 고치지는 못 합니다.
제가 우리 아이한테 쓰는 방법인데 그냥 일상적인 건데 무언가 재밌는 것이라도 하는 것 처럼 연기하는 겁니다.

양치를 시키고 싶다??
그럼 제 칫솔에 치약을 먼저 짭니다. 그리고 아이 앞에서 양치를 시작해요 그리고 굉장히 즐거운 척 치카치카 노래를 부르면서 재밌는 척 연기를 합니다. 아~ 치카하니까 시원하다~ 치카치카 재밌다~

이렇게 앞에서 깐죽거리면 자기도 한번 해보겠다고 "나도 줘" "주세요~" 할 텐데 이때 장난친다고 안 주거나 그러지 마시고 빠르게 주세요 그리고 대충 하더라도 하는 척이라도 했다면 칭찬해주세요 그렇게 조금씩 하면 자연스레 양치를 하게 됩니다.


밥을 먹이고 싶다면??
밥 먹을 시간이라는 것을 인지 시켜주고 밥 상을 차리세요 아이가 옆에 있어도 먹어봐 먹어볼래?? 묻지 마세요 그냥 맛있게 드세요 오버하면서 드세요 그러면 자기도 먹어보겠다고 할 텐데 그때 잽싸게 주세요 내 성에 차지 않게 먹더라도 강요하지 마시고 그냥 두세요 배가 고프면 알아서 먹습니다. 자꾸 먹어라 먹어라 더 먹어라 하면 그때부터 지옥 시작입니다..



목욕은??
목욕도 놀이라고 생각하게 만들어 주세요 그리고 가장 주의해야 될 점이 "온도!!!" 조금이라도 차갑거나 뜨거우면 안 하려고 합니다. 딱 36~37도 사이로 맞춰서 받아주시고 욕조가 있다면 장난감이랑 같이 놀아주시거나 욕조가 없다면 쭈그리고 대화하면서 같이 놀듯이 씻어주세요 근데 목욕은 대체로 아이들이 좋아하더라고요 안 나오려 해서 그게 문제지..

힘들겠지만 아이가 성장하는 게 뿌듯하기도 하니까요 인내심을 가지고 아이를 길러 봅시다. 모든 부모님 파이팅입니다!